2026년 뉴스레터 5, 6, 7월
2026년 뉴스레터 5, 6, 7월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더 무더운 여름이 되었습니다.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가요? 주님께서 이번 봄학기 동안에도 많은 일을 행해주셔서, 그 은혜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특히이번 학기에는 넌크리스천과의 만남이 많이 주어져서, 그 부분에 대해서도 나눌 수 있는 것이 감사합니다.
전체적으로 이번 소식지를 통해 저희 부부의 피로연, 싱가포르 단기선교 팀,넌크리스천과의 성경공부 시작, 교회 봉사, 부부의 삶, 기도제목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A. 피로연
5월 16일에 피로연을 무사히 열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희 두 사람의 마음으로는 단순히 축하하는 자리가 되는 것을 넘어, 지금까지 관계를 맺어온 친구들 중 넌크리스천인 친구들과 저의 넌크리스천 가족들에게 말씀이 전해지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팀 리더 간사님이 해주시는 결혼생활을 격려하는 메시지나, 제가 부모님께 읽어드리게 될 감사 편지에도 성경적 가치관이 담기도록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당일이 다가올수록 여러 유혹이 있었습니다. '굳이 여기서 말씀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을까? 부모님은 종교적인 이야기에 별로 관심이 없으시고, 지금까지의 넌크리스천 친구들도 그리 관심을 보이지 않았는데…'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이번 피로연은 제가 모든 프로그램을 기획했기 때문에 내용을 바꾸는 것은 자유로웠어서, 직전까지 제 안의 크리스천적 요소를 뺄까 하는 유혹도 있었지만, 성경 말씀에 도전받아 결국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바치는 장면을 보았을 때, 아들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반드시 지키실 것을 믿고 행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는 순종 이후 어떻게 될지를 걱정하곤 하지만, 우리에게 맡겨진 것은 그저 하나님을 신뢰하고 충성되이 걸어가는 것'임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피로연에서 성경적인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가족이나 친구들이 드라마틱하게 변하지는 않는다 할지라도, 이를 통해서도 하나님이 신실하게 일하실 것을 믿고 저 역시 신실해지고 싶다는 마음으로 바뀌어, 이 피로연이라는 기회를 사용해 달라고 기도하며 맡기게 되었습니다.
당일에는 많은 크리스천 친구들과 가족, 그리고 학창 시절 넌크리스천 친구들도 와 주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자리에서 성경적인 이야기를 하길 정말 해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저의 가족들도 성경 말씀을 들을 수 있었고, 크리스천 친구들도 크리스천의 결혼을 축복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기회를 통해 제 크리스천 친구들과 넌크리스천 친구들이 더욱 친해져서, 그 중 한 친구 부부는 인생 처음으로 그들이 교회에 가보게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제 친구의 아내(M)가 성경을 배워보고 싶다고 하여, 제 다른 친구의 아내(K)와 성경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조금씩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M의 남편인 제 친구는 아내에게 “쇼타가 기독교를 믿는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말했었다고 합니다. 이 친구는 저의 오랜 소꿉친구로 학창 시절을 쭉 함께 보냈기에, 그만큼 제가 기독교를 믿지 않을 것 같은 이미지였던 것 같습니다. 새삼스레 제가 여기까지 변화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저를 여기까지 변화시켜 주시고 결국 이렇게 사용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렸습니다.
B. 싱가포르 단기선교 팀
올해부터 정식으로 싱가포르에서 5월 중순부터 3주간의 단기선교 팀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3주에 걸쳐 난잔대학, 나고야대학, 메이조대학으로 나누어 전도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선교팀원들도 많은 넌크리스천 학생들과 대화하며,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일본인들을 위해 무더위 속에서도 캠퍼스에서 기독교 세계관에 대해 토론하고, 식교제를 하며 각자의 문화의 차이나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대화를 나누며 관계를 맺어 갔습니다. 이를 통해 많은 씨앗이 뿌려졌습니다. 제게 가장 기억에 남는 만남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나고야대학의 '류타로'입니다. 그는 기독교에 대해서는 잘 몰랐지만 종교에 대해서는 약간의 관심을 보여주어서, 싱가폴 팀의 크리스토(Christo)와 웬신(Wenxin)이 계속해서 팔로우업을 해주었습니다. 몇 번 만나서 기타를 가르쳐주며 관계를 쌓아갔습니다. 조금씩 그 안에서 기독교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나는 것 같아, 여기서도 씨앗이 뿌려지고 있음에 감사합니다.역시 현지 대학생들에게 단기성교팀처럼 같은 나이대의 학생들이 다가가 주는 것이 캠퍼스 사역에 있어 정말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류타로'는 나고야대학의 케일럽이라는 학생과 연결되어 앞으로도 캠퍼스에서 함께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류타로가 앞으로도 기독교에 대해 알아가고, 크리스천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면서 하나님을 믿을 수 있게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또 하나는, 작년에 잠시 왔던 '류야'라는 학생이 메이조대학에서 싱가포르 팀과 만나 다시 한번 모임에 참석하게 된 일입니다. 그와 이야기해보니 메이조대학 1학년이 되었고, 종교나 철학에 대해 지금도 관심이 있다고 했습니다. 아래에서 더 자세히 나누겠습니다.
C. 넌크리스천과의 성경공부 시작
'류야'가 오랜만에 모임에 참석해 주어, 여전히 기독교에 대해 관심이 있다는 것과 많은 질문을 던져주었습니다. 그중 하나는 "한 번 믿으면 하나님을 안 믿게 되는 일도 있나요?"라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는 믿음의 단계까지는 아직 아닐지라도, 믿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계신가 안 계신가의 2가지 선택지밖에 없다면 하나님은 계시다고 생각하지만, 기독교의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는 모르겠다고 하길래, 그럼 한 번 함께 배워보지 않겠냐고 물었더니 그러고 싶다고 답해주어서, 순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CCC에서 사용하는 넌크리스천용 교재CE를 통해 총 6과 중 2과를 마치고 3과를 공부할 타이밍이었는데, 최근에 류야에게 큰 일이 생겨 아무것도 집중할 수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에게 순모임보다는,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준비한 순모임은 하지 않고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갔고, 일주일 뒤에는 함께 바다에 가서 조용히 시간을 보냈습니다. '겨우 이제 막 순모임을 시작했는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이 또한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음을 믿고 조급해하지 않으며, 그의 마음도 천천히 평안을 찾아 다시 말씀의 진리를 들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다음달에 있을 나고야CCC의 여름캠프에도 류야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류야가 계속해서 말씀을 깨닫고 예수님을 구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D. 교회 섬김
교회에서는 지금까지 고등부를 담당했으나,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의 유스(Youth)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그 영향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교회 유스캠프의 메시지를 맡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이라는 주제로 이틀에 걸쳐 창세기 1-3장(구원의 이야기를 시작하신 하나님)과 민수기 13-14장(하나님을 신뢰한 여호수아와 갈렙)을 통해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메시지 후에 아이들의 나눔을 들어보니, 대부분 어른과 다름없는 신앙의 갈등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중 한 여학생은 "평소에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걸 믿어요. 하지만 문제가 생기면 사람이 더 커 보이고 하나님이 작아져요. 하나님을 완전히 안 믿는 건 아니지만, 그 비율이 적어지는 것 같아요."라고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 나눔을 들으며 “역시 아이들에게도 매일 갈등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초등학생 대상 메시지는 자신이 없어서 처음에는 거절할까 생각도 했지만, 이런 고민이 있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도 사람은 늘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죄가 있기에 완전히 하나님의 뜻대로 걸어가신 그리스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나누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교회의 아이들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내가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고린도전서 3:6-7 / NKRV)
E. 부부의 삶
요즘은 부부 사이가 비교적 안정적인 관계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뉴스레터를 보냈을 때 몇몇 동역자 분들이 "우리 집도 똑같이 갈등하고 있다"며 나누어 주기도 하셨는데, 비슷한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계속해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걸어갈 수 있도록 기도하고 싶어졌습니다.
부부 관계 개선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찾다가, 최근에는 함께 말씀을 읽거나 같이 헬스장에 가고, 볼더링(클라이밍)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또 한 달에 한 번 가족 미팅 시간을 가져서 감사했던 점, 개선할 점, 함께 이야기해야 할 사안들을 정해놓고 이야기함으로써, 평소에는 말하지 못했거나,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교회 학교 캠프 메시지 중 "하나님이 구원해 주신다고 말씀하시는데도, 스스로 자신을 구원하려고 하는 부분은 없나요?"라는 질문을 학생들에게 던졌었는데, 그것을 제 자신에게도 물어보니, 저 또한 이제까지 이 결혼생활이라는 것을 스스로가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제 능력으로 헤쳐나가려 했던 영역이 많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것을 회개하고, 저희의 결혼생활까지도 하나님께서 책임져주실 것을 믿고 내려놓으며, 성화되게 해 주실 것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도 많은 것을 대화해 왔고 많이 안정된 상태이지만, 보다 서로에 대해 더 깊이 알기 위해 (언제 시작할지는 아직 미정이지만) 부부 상담을 생각 중에 있습니다. 좋은 상담가를 만나, 이를 통해 저희 두 사람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죄가 드러나고 가시화되어 회개로 이어지고, 더욱 서로를 사랑하는 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F. 기도제목
배우자 비자 신청
현재 아내인 유수련 간사님은 선교사 비자로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생각하여 배우자 비자로 변경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비자 신청 비용이 인상된다는 발표가 있었고 준비할 서류가 많아 복잡합니다. 순조롭게 모두 잘 준비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이 배우자 비자를 준비하면서 알게 된 것은, 일본에서의 혼인신고는 마쳤으나 아직 한국에서는 미혼 상태라서 배우자 비자를 발급받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영사관 절차는 약 2주에서 4주 정도 걸린다고 하니, 한국 측 혼인신고부터 우선적으로 제출해야 합니다. 모든 과정 위에 도움과 지혜가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나고야CCC 여름캠프
9월 1일부터 3일까지 자체 여름캠프가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직접 어떤 내용을 배워보고 싶은지 물었더니, "조건 없는 사랑으로 사랑받는 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나님이 다 아신다면 왜 기도해야 하는가", "SI를 졸업해서도 계속해서 서로 격려하는 관계가 되기 위해"라는 내용을 캠프에서 배우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 주제들을 캠프의 테마로 다루기로 하고 나고야팀 간사 3명이 나누어 맡았습니다. 학생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알고 그리스도의 제자로 걸어갈 수 있도록 이 캠프가 쓰임받기를 기도해 주세요.
더불어, 넌크리스천 학생들도 몇 명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그들도 성경 속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깊은지 깨닫고 믿는 기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가을학기를 준비하며
가을학기 대략적인 일정9월: 여름캠프, 홍콩에서 오는 새 스틴터 2명의 입국에 따른 거처 준비 등
10월: 희망하는 학생 대상으로 간사 인턴십 프로그램을 나고야CCC에서 진행
10월: 나고야CCC 졸업생 홈커밍 데이
11월: Church Planting Institute 컨퍼런스
11월: 10년에 한 번 열리는 아시아 CCC 간사 전체 컨퍼런스 (태국)
11~12월: 호주 단기선교 팀 방문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하나하나가 쓰임받을 수 있도록, 무엇보다 제가 계속해서 그리스도 안에 거하며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계속해서 재정과 기도로 후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도제목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해 주세요. 다음 뉴스레터는 9월 또는 10월에 발행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6.08.
오오츠카 쇼타 간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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